2개월 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M&A담당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프랜차이즈ERP연구소 內 M&A사업부에서 진행하는 프랜차이즈M&A 매물의 인수희망 법인이 있는데 우리 연구소와 통화를 하고 싶다는 것 이였다.
통화를 해보니 우리 연구소가 중진공 프랜차이즈 M&A중개기관으로 등록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중진공에 확인 후 의뢰가 온 것 이였다. 보통은 우리 연구소로 바로 연락을 취하는데…
이렇게 확인까지 하다니 참 꼼꼼하신 분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떤 법인을 운영중이시냐? 여쭤보니 최근 10년동안 주점 주류쪽 브랜드 3개를 인수해서 사업 중이고, 예전 부모님때부터 프랜차이즈사업을 20년 해왔고, 이것 또한 인수해서 사업을 꾸려왔다고 한다.
조금 놀란 가슴 이랄까?
아주 어릴 적 부모님 사업시절 부터 M&A와 프랜차이즈사업을 병행하는 프랜차이즈 M&A전문가 집안의 아들 이였고, 프랜차이즈사업 하기 전 M&A 부띠크 활동도 오랫동안 했었고, 요즘은 프랜차이즈 사업한다고 부띠크 일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많이 얘기를 나누었고 , 매수희망 물건 발굴 의견을 좁혀가면서 최근 M&A 동향이 커피, 디저트 ,분식류, 떡복이 등 좀 가벼운 쪽이 많다고 하니 얼마 전 커피프랜차이즈 인수하려다 최종적으로 결렬되었고 다시 새로운 매물을 접촉하고 싶다 하였다.
그리고 대형 식당 및 고기류 프랜차이즈도 여럿 나온다고 하니… 아 나도 고기는 하고 있는데 흡수 합병하여 시너지를 키워도 되겠지만 우리가 하는 업종과는 안겹쳤으면 한다고 했었고, 스몰비어와 미들비어도 인수 대상에 포함 시킬수 있냐? 이것 또한 사업중이니 제외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FranM&A 절차로 기본적으로 매도 / 매수측이든 착수계약과 비밀유지약정서 체결 후 프로세싱에 맞추어 진행하는 것에 상관 없다며 이메일로 사업제안서 전달 후 다음주에 미팅을 갖기로 하였다.
미팅 후 매물 자료들을 보내드리면서 M&A를 위한 5분만에 재무제표 이해하기와 기업가치평가와 미래성장성 판단기준에 대해서 코칭해 드린다.
관심도를 더 알기 위해 몇 가지 여쭤보니 해외 브랜드는 관심 없지만 국내에 들어온 브랜드는 관심 있다라고 밝혔고 1차적으로 치킨전문점에 관심 있고 2차적으로는 분식류 3차적으로는 커피전문점으로 폭을 좁혀 나가면서 사업의 발전 추이가 꺾어지는 폼목은 관심이 없다고 하였다.
굳이 브랜드를 만들지 않고 인수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하니? 직영테스트 끝나고 어느 정도 익어서 먹히는 브랜드를 하고 싶지 밑바닥부터 하고 싶지 않고 뚜껑도 열어보는데 까지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 였다. 한마디로 이제 시작하는데 초기 단계에서 기름을 좀 부어주면 확 타오르면서 뚜껑이 넘치는 그런거 없냐 였다. 3개 인수한 브랜드들 보면 길게는 5년 짧게는 3년 걸렸다. 이제는 매장만 가봐도 본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정도로 도사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업계선두기업이나 안정화된 브랜드는 크게 관심 없고, 자금력이 부족해 못 커나가는 그런 매장들을 오히려 더 선호하지만, 너무 오래된 브랜드는 관심 밖이다.
"즉 인력과 기술력은 준비되어 있는데 자금력 부족으로 허덕이는 기업들 자빠지기 전에 빨리 인수 해서 키워나가고 싶다" 였다. 참 매수희망자분들 만나 보면 항상 다들 특색이 다르다.
마지막으로 투자형태는 어떻게 고려하냐? 100%투자하여 자회사 개념을 생각한다. 투자금액의 범위는 중소프랜차이즈기업들 부채 사이즈 해봐야 얼마 되겠냐며 부채포함 큰 문제 되지 않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10억 언더로 생각한다며, 우리 연구소를 찾은 건 프랜차이즈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고 나 또한 프랜차이즈기업만 인수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락을 드렸다고 하며 얘기를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