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시간 고시원 총무를 하면서
새벽마다 30인분 가량의 밥을 짓고 월급25만원을 받으며 생활했다
학원에서는
칠판닦이와 강의녹음과
교재를 만드는 알바를 하면서
학원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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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거 더 써 내려가려니
울음바다가 될까 여기서 끝내고 ㅎ
다름이 아니라
그 시절 칠판 닦이 하면서 만나 지금까지 호형호제로 지내는 세무사 동생이 있다
5개월 전 쯤
"형 우리동네에 진짜 맛있는 치킨집이 생겼는데 소맥에 한잔해요"였다
난 고시공부접고
프랜차이즈 컨설팅과
외식업 프랜차이즈사업도 하고
맛집 컬럼도 쓰면서
맛집 치킨은 거의 먹어 봣었고
'머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생각으로 갔다
어 파닭이구나..
근데 입에 넣는 순간..
이게 머야!!
그동안 접해 보지 못한 맛!
정말 바삭하고!
고기양념이랄까!
고기를 십는듯 한 맛!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않고!
정말 맛 있었다!
아직 프랜차이즈사업을 하지는 않은듯 매장이 3~4개정도 있는듯 햇다
이거 프랜차이즈사업화 하면 대박이다!
라는 M&A또는 협업등 생각에 치킨회사에 전화를 했다
사장님이 누구냐?
총책임담당자가 누구냐?
매장이 몇개냐?
연결을 요청을 여러번 했는데..
통화자는 말을 많이 아끼는듯 한 느낌과..
담당하시는분께 전달하고 전화른 주겠다고만 얘기하고 그 이후에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
회사내부에 먼가 문제가 있나?
이상하다..
아쉽다..
몇개월간 잊고 지내면서도..
한번씩 그 맛이 생각이 낫다
그러는 와중 일상 업무로 지내면서
프랜차이즈ERP연구소에서 월1회
아래와 같은 주제로
ㅡㅡ ㅡ아 래 ㅡㅡㅡ
1.특수상권입점전략
2.본사 그룹웨어 구축
3.프랜차이즈M&A전략
4.프랜차이즈협업비즈니스센터 입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는데 이 내용을 보고
한달 전 우리회사로
"OO치킨 얼마전까지 대표이사였으며 전문분야에 대해서 상세히 기재해서 상담요청한다"고 문자가 왔다
이는 5개월전 찾고찾던 위 치킨 대표님이였다
보통 프랜차이즈 컨설팅 문의가 오면
별도로 상담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이분 만큼은 내가 직접통화를 했었고
당일 사무실로 찾아왔고
2시간 가랑 얘기하고
저녁까지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형님 아우님관계가 되었다
OO치킨은 매각했는데
알고보니 매각되는 시점에 내가 그 회사에 전화를 하게되었고 내부적으로 복잡한 상황이었던 시점이었다고 한다
치킨계에서 알만한 회사가 인수한걸보고 내가 한발 늦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뭏튼 아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융통성이나 마구잡이식이 아닌 정도경영을 고집햇으며
치킨개발도 자식들에게 진짜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만들어 주자는 의미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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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달만에 다시 만나
사무실앞에서 점심식사하고
협업으로 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대해
몇 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좋은 아우를 알게되어 기쁨과 고마움이 교차한 하루 였다
여기까지 내용은 개인SNS에 2013년 10월달에 올려진 내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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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 아침 아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중국에도 매장이 진출했다며..
대단한 아우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