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M&A거래소(FMX)는 프랜차이즈 M&A(인수합병) 시장이 외식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매각희망사(Sell-side)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인수희망사(Buy-side) 간의 M&A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최근 주목받는 매각희망사와 다양한 업종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찾고 있는 인수희망사를 31일 소개했다.
 | 사진제공=프랜차이즈M&A거래소 | 매각희망사는 다음과 같다. A사는 서울에 본사를 둔 순대국·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로, 전국 90개 이상의 매장(직영점 비율 5%)을 운영 중이다. 연간 33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물류 수익을 확보하고 있으며, 60억원의 현금 유보금과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다. 현재 브랜드·영업권·공급망 등 일체 매각을 희망한다. B사는 국내산 냉장육 기반의 숯불 닭갈비 전문 프랜차이즈다. 직영점 1개, 가맹점 20개를 운영 중이며, 중대형 매장 중심 고단가 모델로 수익성이 우수하다. 자체 물류창고 및 생산 인프라로 원가 경쟁력을 갖췄으며, 무로열티 구조로 가맹 확장도 유리하다. C사는 계란 기반 디저트 브랜드로, 코엑스 직영 매장, 면세점·백화점, 마켓컬리·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 입지를 구축했다. 하남 제조공장은 여러 인증을 보유해 생산·유통 전 과정이 가능하다. 브랜드·공장·설비 일괄 매각을 원하며, 프리미엄 디저트 진출 또는 계란 기반 식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원하는 인수사에 적합한 기회로 평가된다.
D사는 전국 약 11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찜닭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물류 매출 약 26억원, 이익률 37%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최소 인원으로 운영 가능한 본사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E사는 직영 2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다. 직접 생두 로스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원가율 16~24%, 연 매출 7억원, 영업이익 2억원의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1호점과 2호점 모두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 감성 브랜딩으로 고객 유입이 활발하다. 디저트 또한 자체 제작해 수익성을 높였다. 매각 대상은 브랜드, 로스팅 설비, 인력, 매장 시설 포함이며, 희망 매각가는 10억원(보증금 포함), 투자 회수기간은 약 3년으로 추정된다.
인수희망사는 다음과 같다. F사는 국내 상장사로, 식자재 및 다양한 종류의 육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치킨, 피자, 고기 등 주요 외식업에서 해당 업계 톱10 수준 브랜드를 인수하고자 희망하고 있다. 낮은 폐점율, 높은 성장율, 많은 가맹점수를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G사는 한식 기반 외식 브랜드 인수를 희망하며, 특히 탕류 전문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가맹망을 갖춘 수익성 있는 브랜드를 우선 검토하며, 물류매출 비중이 높은 구조를 선호한다. 자체 식자재 제조 및 유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 후 빠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H사는 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 닭가슴살 및 다이어트 식단 브랜드를 운영 중인 헬스푸드 리더다. 현재 계육 기반 프랜차이즈(30개 이상 가맹점) 및 계육·우육 가공 제조공장 인수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고단백·저염 외식 메뉴 개발, OEM 탈피를 통한 생산 독립, 헬시푸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I사는 식자재 유통 및 물류 인프라를 자체 보유한 전문 물류기업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이번 인수는 물류 수익 구조가 확보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며, 인수 후에는 기존 물류망과의 연계를 통해 물류 효율화 및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월 물류수익 2,000만원 이상, 본사 정산형 직발주 구조를 갖춘 브랜드를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인수 방식은 법인 양수도 또는 사업권 양수도 모두 검토 중이다. J사는 프랜차이즈 본사 및 매장 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 기반 인수자로, 커피·디저트 기반 브랜드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커피 원두 제조부터 납품, 매장 운영까지 일부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구축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브랜드를 찾고 있다. 로스팅 설비 보유 브랜드, 월 손익 안정, 단기 BEP 구조를 선호하며, 인수금액은 약 20억 원 내외로 구성 자산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국내 및 해외 한식·분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매도자와 투자자 간의 딜소싱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오수진(Alice) 한국공인회계사(KICPA)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있어야 진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구조적 경쟁력과 실행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며, 단기 거래보다는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우선한다.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되, 브랜드의 본질과 수익 구조에 집중하는 M&A 자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73114480293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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