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M&A거래소(FMX)는 프랜차이즈 M&A(인수합병) 시장이 외식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매각희망사(Sell-side)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인수희망사(Buy-side) 간의 M&A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최근 주목받는 매각희망사와 다양한 업종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찾고 있는 인수희망사를 26일 소개했다.

사진제공=프랜차이즈M&A거래소
매각희망사는 다음과 같다. A사는 경기 북부권 핵심 상권에 위치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토지·건물(신축)과 영업권을 포함한 통매각 건이다. 2025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약 36억원, 순이익은 24~3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일 업종 10년 이상 영위 시 장기적 자산승계 관점에서도 매력적이다. B사는 육류를 가공·저장 처리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며, 해외 기업으로부터 육류·수산물 등을 소싱하여 유통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축산물 가공 및 유통 전문기업이다. 창업자의 은퇴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매각 건으로, 견고한 B2B 네트워크를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며 물류 효율성 및 향후 사업 확장에 유리해 성장 잠재력도 갖췄다. C사는 순대국·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연매출 약 160억원, 현금 유보금 60억원을 보유한 재무 건전성이 강점이다. 특히 연간 30억원 이상의 물류 수익과 자체 소스 생산, OEM 공급망 등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갖춘 점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된다. D사는 치킨 프랜차이즈의 핵심 경쟁력인 소스 및 식자재의 운영 및 제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마진을 통해 빠른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유관 업종의 사업자가 인수 시 D사의 검증된 제조과정과 운영방식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운영비용 절감과 수익 극대화가 예상된다.
E사는 20년 이상 견실하게 운영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육가공 및 식품제조 전문기업이다. 매출액은 2022년 약 72억원에서 2024년 약 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1억원에서 약 17억원으로 증가했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모두 갖췄다. F사는 베이커리 카페 본사로, 서울 강남권에서 즉석 제조시설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을 동일 지역 직영 4개 매장에 공급하는 일체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브랜드 양도 또는 법인 통매각 모두 협의 가능하다. G사는 숯불 닭갈비를 주력으로 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직영 1개점과 전국 20개 가맹점을 운영 중으로, 중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주류 판매가 가능한 고단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직접 생산 및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이다. H사는 돼지 육가공 업체를 운영하는 인수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신규 물류 수익 구조를 활용해 육류, 소스 등 식자재 공급망을 신규 세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어 인수자가 물류, 식품 제조 전문성을 보유할 경우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
인수희망사는 다음과 같다. I사는 약 200억원 규모의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가맹점 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며, 브랜드의 철학·시장성·재포지셔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망 브랜드를 선별하고 있다. J사는 수도권 외식업 시장 내 한식 브랜드 인수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번 투자 건은 국밥 등 전통성과 대중성을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리 표준화 및 브랜드 리뉴얼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K사는 국내 식품 산업 내 제분-혼합-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제분 설비 또는 혼합분 라인을 갖추고 HACCP, ISO 22000, FSSC 22000 등 식품안전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면 우대된다. L사는 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 중으로,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개발보다는 안정적인 직영 매장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해 빠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 영업이익보다는 장기 개선 여지를 중시한다.
M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치킨 프랜차이즈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높은 물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가맹점 기반을 갖춰 인수 후 리스크가 적은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N사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원육(축산) 가공 및 유통 사업의 사업 확장을 위해 육가공 가열 및 식품 제조 부문을 내재화하고자 한다.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의 최우선 조건은 경기도권 소재 공장이며, 떡갈비 등 가열 육가공품 생산이 가능한 설비 및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 HACCP 등 식품 안전 관련 인증을 획득한 기업을 선호한다. 원육 가공, 도축, 축산 등 1차 가공 부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한다. O사는 경남권 소재의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 인수를 희망한다. 인수 희망가는 시장 가치에 따라 20억원부터 논의 가능하며, 최대 30억원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효율적인 통합과 사업 연속성을 위해 공장 시설, 인허가, 영업권을 포함한 법인 통매각을 희망한다. P사는 브랜드 철학, 시장성, 재포지셔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망 양조 브랜드를 선별하고 있다. 특정 콘셉트나 지역색이 강한 소규모 양조업장을 추가로 인수할 경우 P사의 양조장의 생산 시설과 유통 역량을 활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주류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 예정이다.
국내 및 해외 한식·분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매도자와 투자자 간의 딜소싱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오수진(Alice) 한국공인회계사(KICPA)는 "M&A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전략적으로 재편하는 과정이다. 재무적 지표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 브랜드 포지셔닝, 시장 트렌드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해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결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출처: 프랜차이즈M&A거래소 "외식업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 진행 중"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