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M&A거래소(FMX)는 프랜차이즈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알짜 매물들이 주목을 받으며 거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는 F&B 프랜차이즈의 매각 희망 기업 및 인수 희망 기업 현황을 3일 공개했다.

매각희망사는 다음과 같다. A사는 닭강정 프랜차이즈로 성장 모멘텀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인수 후 성장이 기대된다. 약 100억원의 외부 투자금 현금 보유로 실인수 가격은 100억원 선이다. B사는 전국 13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돈가스 프랜차이즈의 영업권을 매각한다. 이 브랜드는 외주 3자 물류(3PL) 시스템과 100% 점주 자율운영 형태를 통해 본사의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약 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사는 국내산 한돈 기반의 프리미엄 숯불구이 프랜차이즈 법인 지분 100% 통매각을 희망한다. 60개 매장 네트워크와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이 완성되어 있어 인수 후 즉각적인 수익 창출과 추가적인 전국 확장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D사는 강원 지역에서 운영 중인 대형 카페 및 부동산, 그리고 베이커리 분야 특허 기반 유통사업을 포함한 패키지 매각 건이다. 약 3,300평 규모의 토지와 신축 카페 건물, 그리고 디자인 특허·상표권(IP)을 기반으로 한 베이커리 제품군과 전국 프랜차이즈 유통 테스트가 완료된 유통 파이프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E사는 서울 지역 감자탕 전문점으로 마케팅 한 번 없이 단일 매장으로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순이익은 4억원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1개 매장, 17명의 직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F사는 경기도에 위치한 중식 프랜차이즈로 자체 OEM 제조 소스와 3PL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물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점주 발주 중심으로 운영되어 관리가 간소하며, 매각 대상에서 공장은 제외된다. G사는 30년 이상 발효·유제품·기능성식품을 연구해온 R&D 총괄이 직접 개발을 이끄는 구조로, 다수의 대형 식품사·프랜차이즈와 협업하며 안정적인 B2B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PB·OEM 제품 수주가 증가하면서 전년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고, 신규 매출처도 확보했다. H사는 수도권, 전라, 충청권에 분포된 매장 네트워크와 재무 실적을 자랑하는 중저가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지난해 매출 3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

인수희망사는 다음과 같다. I사는 사업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를 위해 HMR(국·탕·볶음류) 및 소스 제조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려는 계획이다. 연매출 200억원 내외, 인프라(대지 1,000평 이상, 폐수처리 50톤/일) 요건을 갖춘 기업을 선호한다. J사는 한식 기반 제조·가공회사를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 중이다. 전국 단위 매물 검토가 가능하며 기업 전체 인수는 물론 생산라인 중심의 구조도 열려 있다. IM 검토 후 적정가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K사는 대형 프랜차이즈에 10년 이상 원두를 납품해온 전문 로스터리 기업으로 가맹점 100개 이하 규모의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사는 한식·분식 기반의 소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수에 나섰다. 외식 경기 침체로 가치가 저하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찾고 있으며, 운영난을 겪는 브랜드도 재정비 가능성을 보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M사는 F&B 제조·유통 기반의 중견 그룹 계열사로, 가맹점 20~40개 정도의 샌드위치·버거·샐러드·브런치 등 식사형 브랜드 인수에 대한 검토를 본격화하고 있다. N사는 육가공 분야에서 성장 중인 기업으로, 경남권 소재의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 인수를 희망한다. 본 인수는 단순한 확장이 아닌, 함께 성장할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O사는 식품포장재와 관련된 치킨, 피자 등 시너지가 되는 브랜드를 찾고 있다. 수도권에 공장이 존재하여 인수할 브랜드도 수도권에 소재한 회사를 찾고 있다. P사는 가맹점 50~100개 수준의 치킨 또는 피자 브랜드를 인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외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높이려는 전략적 투자다.

딜소싱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인규(Jack) 미국공인회계사(USCPA)는 최근 활발한 국내외 F&B 프랜차이즈 M&A 시장 동향에 대해 "브랜드의 고유한 가치와 체계적인 시스템 완성도가 성공적인 M&A 거래를 성사시키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